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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년 5월 2일 저녁, 광주-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는 팬들에게 극적인 연장전을 선사했습니다.

이날 경기는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가 맞붙은 가운데, 양 팀 모두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경기를 이끌었고, 최종 승자는 한화였습니다.




■ KIA, 초반 선취점에도 한화의 역전에 무릎

경기 초반 흐름은 홈팀 KIA 쪽으로 기울었습니다.

1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내야 땅볼을 치는 동안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얻었습니다. 하지만 이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.

5회초, 한화는 채은성의 안타에 이은 이진영의 2점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습니다.

KIA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. 5회말, 볼넷으로 출루한 최원준이 2루 도루를 성공시킨 후, 박찬호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2:2 동점을 만들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.



■ 운명을 가른 연장 11회

9회까지 양 팀 모두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연장전에 돌입한 가운데, 11회초 한화의 4번 타자 노시환이 마침표를 찍었습니다.

KIA 임기영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10호 솔로 홈런을!.

이 홈런은 단순한 점수를 넘어, 팀의 분위기와 연승 흐름을 완성하는 '결승포'였습니다.

11회말, 마운드에 오른 정우주는 2사 이후 볼넷을 허용했지만, 이어 등장한 박찬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자신의 데뷔 첫 승까지 챙겼습니다.



■ 한화, 선두 LG와 0.5경기 차

이날 승리로 한화 이글스는 시즌 5연승과 함께 20승 고지에 도달, 롯데 자이언츠와 공동 2위를 형성했습니다.

선두 LG 트윈스가 패하며 한화와의 격차는 단 0.5경기 차로 좁혀졌습니다.

반면 KIA 타이거즈는 2연패를 기록하며 14승 17패로 하위권에 머물게 됐습니다. 시즌 초반 흐름을 뒤바꿀 반등이 절실한 시점입니다.



■ 다음 경기 일정

KIA와 한화는 하루를 쉬지 않고 5월 3일 오후 2시, 같은 장소인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다시 맞붙습니다.

KIA는 연패 탈출을, 한화는 연승 행진을 이어가기 위한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입니다.



■ 한화 대 kia 한눈에 보는 경기 기록 요약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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